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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기능해결위한 맞춤처치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05일 13:05분1,668 읽음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스트레스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병이 재발이 자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발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아 증상이 악화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역시 재발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재발이 잦은 만성장질환 중 하나다.

소화기 질환 전체 환자 중 7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약 4배 정도 많고 전체 인구의 약 20%가 환자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장애와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의 불쾌감,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때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를 해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곤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해부학적인 문제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장의 운동과 감각 등의 기능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때 장의 기능문제는 물론 다양한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가 실시되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단순히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의 기능문제는 기능검사가 필요하다.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로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위장 움직임과 자율신경 및 연동운동이 정상적인지 그래서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음식물이 배출이 되는지 등의 위장문제를 진단한다.”고 전했다.

한방에선 개인마다 상태가 다르기에 진단 후 그에 맞는 맞춤처방을 매우 중요시 한다.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등 과민성대장 유형과 미세한 차이 등을 파악해 집중적인 치료에 집중한다. 장의 기능문제와 다양한 증상에 따른 장위탕 등의 약재처방을 통해 관련 증상개선에 주력한다. 경락신경자극이나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를 개인상태에 맞게 필요시 병행하기도 한다. 다만 모두 개인상태와 체질 병력기간 등을 반영한 처치가 가능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홍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습관, 식습관 관리도 필수적이다. 이때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좋은 관리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환자의 상태, 상황, 체질, 원인, 증상 등을 고려해 적절한 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면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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