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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수분섭취·운동량 감소로 요로결석 주의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11월 04일 09:40분1,450 읽음
요로결석은 희귀한 병은 아니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2%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하고 남자와 여자의 유병률은 3:1 정도로 남성에게 더 많이 생기며 비뇨기과 환자의 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긴 질병을 말하며 비뇨기과 입원환자의 약 30%가 요로결석을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계절에 발병위험이 높은데 운동량과 수분섭취가 감소하면서 결석을 만드는 요산과 수산, 칼슘이 늘기 때문이다. 만일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충격파로 돌을 분쇄해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하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1회 정도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공덕동 한스비뇨기과 한 지엽(전문의 의학박사) 원장은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망가져 신장을 제거해야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 조기진단·치료가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결석이 의심될 때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로결석은 치료 이후에도 결석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저염식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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