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목디스크,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9월 02일 09:05분2,019 읽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목 건강에 적신호가 커졌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고정된 그리고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서 목디스크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이다.

목 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신경이 자극되거나 압박을 받으면서 목과 어깨, 팔 등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추간판의 변형은 혈액순환의 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으로 어어지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보통 외상 등 편타성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면서 젊은층에서도 목디스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초기 반복되는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요구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함께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노력만으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보존적 치료만으로 차도가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세바른병원 안풍기 대표원장은 “신경성형술은 간단한 부위 마취 후 신경 주위의 약물을 주입해 붓기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완화한다. 화면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통증 원인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주사하기 때문에 정확도와 치료율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신경성형술은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에 해당되지만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붓기나 통증 등의 부작용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약물을 통증 원인 부위에 정밀하게 주입해야 부작용 걱정을 덜며 효과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풍기 원장은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목디스크는 치료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구부정하고 불량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의 빌미가 되므로, 재발을 막고 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생활습관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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