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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람한방병원, 소천 환자의 아름다운 기부… 다시 복지단체에 후원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8월 07일 12:14분1,190 읽음
“힘든 투병기간 가족처럼 함께 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고파”

말기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다 세상을 등진 암 환자가 자신을 가족처럼 성심껏 돌봐준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대장암으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故) 윤송경(여·60) 씨다. 최근 그녀의 남편과 딸이 최근 소람한방병원을 방문해 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윤송경 씨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면역치료를 담당했던 소람한방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특히 자신을 가족처럼 성심껏 케어해 준 이아람 진료원장과 담당간호사에게 따뜻함과 위로, 진심, 인간애를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소람한방병원을 찾은 유가족들은 후원금과 함께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리고 소람한방병원은 고인의 귀한 후원금이 더 어려운 이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재기부를 결정했다.

이에 소람한방병원은 8월 6일 신관1층에서 고 윤송경 씨의 기부금을 삼성장학회, 춘천 나눔의 집에 각각 1000만원씩 후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후원식에는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을 비롯해 주치의 이아람 진료원장과 담당 의료진, 삼성장학회 박기호 회장, 춘천 나눔의 집 박순진 신부, 김선도 강남복지재단 김선도 부장 등 병원·기관 관계자 30여명 참석했다.

성신 소람한방병원장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정성껏 최선을 다한 의료진을 생각한 고 윤송경 님의 값진 기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고인의 의지를 더욱 값지게 만들고자 재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신 병원장은 ”소중한 사람의 의미를 가진 소람한방병원의 이름처럼 소람을 믿고 찾아주신 한 분이 감동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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