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백내장, 수술 적기는 언제일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8월 03일 16:22분3,628 읽음
국내 60대의 절반 이상, 70대의 이상 대부분이 백내장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입원 질환 1위가 백내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내장이 발병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침침하거나 시력 저하, 눈부심 또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경과를 진행을 지연시키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간혹 백내장을 겪는 환자들 중에는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수술 비용, 회복 기간 등으로 인한 망설임으로 안과에 내원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시기를 놓쳐선 안된다. 만약 백내장 수술 적기를 놓칠 경우, 과숙 백내장으로 이어져 수술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내장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충분한 면담 후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느낄 때, 수술하는 것이 적당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를 통해 진행되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빠른 수술과 적은 통증으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렌즈도 단초점, 다초점 렌즈 등 개개인의 눈 상태와 조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타워점 이관훈원장은 “백내장 초기 증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녹내장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며 “백내장이 의심되거나 이를 겪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에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