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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조기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7월 23일 09:46분2,125 읽음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

탈모 환자는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탈락해 남들보다 두피가 훤히 드러나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의기소침해지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각종 우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탈모로 인한 마음고생은 스트레스로 작용해 탈모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는 말초로 가는 혈액순환을 줄여 근육이나 뇌로 가는 혈액량을 확보하는데, 스트레스 상황이 길어지면 모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힘이 없어지게 된다.

탈모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며, 악화된 후에는 치료가 까다로워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탈모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기치료와 함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로 원인치료다. 탈모가 생긴 원인부터 파악하고 원인 개선에 집중해야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탈모원인은 부신 기능 저하와 ‘두피열(熱)’ 증상이다. 인체는 전신에 걸친 혈액 순환을 통해 체열의 조화를 이뤄 활동하는데, 체열 순환을 돕는 주요한 장부가 바로 부신이다.

부신은 인체가 체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장부지만, 후천적인 각종 요인에 의해 부신 기능이 저하되면 체열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각종 문제를 유발한다. 그중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피열이 있다. 뜨거운 것은 위로 오르는 특성에 의해 머리와 상체로 열이 몰린 증상을 일컫는 두피열은 두피 건강을 저하하고, 모발의 성장주기를 단축시켜 탈모를 촉진하는 주원인이다.

머리로 열이 몰리면 두피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두피는 건조함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두피열이 오래 가면 피지 과다로 두피각질이나 가려움증, 염증, 뾰루지 등의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두피증상이 있었던 부위의 모발이 빠지면서 지루성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탈모한의원에서는 타고난 체질이 어떠한지, 탈모 유전이 있는지, 평소 어떠한 생활패턴을 반복했는지,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 환자의 개인적인 특성을 면밀히 파악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치를 제공한다. 두피열이라는 원인이 같더라도 이를 유발한 몸속 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몸 치료를 통해 체열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부신기능 및 저하된 장부 문제를 바로잡는다면 체열 불균형으로 생겼던 각종 이상 증상과 탈모 개선에 도움 된다.

범계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은 “탈모환자는 탈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탈모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 되지만. 그보다는 탈모를 유발, 악화할 수 있는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면서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 및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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