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오른쪽두통 심하고 속울렁거림 있다면 위 건강 상태 파악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6일 14:53분5,340 읽음
오른쪽두통이나 왼쪽두통 등 머리의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를 편두통이라 하는데 대부분 감염이나 손상 등 원인이 없는 '일차성 두통'으로 나타나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

엑스레이나 CT, MRI 등의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찾지 못하고 진통제나 신경안정제, 우울증약만 복용하다가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은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편두통 증상은 환자의 일상생활과 업무, 학업에 지장을 주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흔히 있는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 또 주기적인 운동,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지나친 스트레스는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히므로 각별히 살필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엑스레이, CT, MRI 등의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두통을 복부와 비강(코)에 있는 ‘담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위장 담적은 위장 운동성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담이 생성되어 쌓인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들이나 비위가 약한 경우, 평소 음식 관리가 잘 되지 못한 이들에서 흔히 발생되는데 담적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상부로 치솟아 올라 머리에도 영향 주어 담궐두통의 원인이 된다.

코 담적은 코 주변 부비동에 가래가 쌓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비동염, 일명 축농증으로 불리는 증상에 의한 두통을 생각하면 된다. 축농증 상태에서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뇌와 눈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두통이 오는 것이다.

이러한 담적 유형과 발생원인, 체질, 증상 유형을 고려하여 한방에서는 개인에 맞는 두통치료탕약을 처방한다. 치료탕약은 위장의 담적과 코담적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위장 운동성을 높여주고, 비강점막과 호흡기 점막의 염증을 다스리고, 코 담적을 배출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경혈에 약침액을 주입하는 시술인 약침치료도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데 쓰인다. 코의 순환을 위해서도 적용된다. 비강의 붓기를 줄이고 담적을 배출시키기 위해서다.

최 원장은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겪는 통증이 두통이라고 할 수 있다. 자주 나타나는 두통을 매번 방치하기보다는 원인을 찾아 대처함으로써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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