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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효과적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5월 25일 14:25분2,590 읽음
발톱무좀은 무좀균이라 알려진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투하여 발생하게 된다. 발톱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거칠게 변하고, 노란색 줄무늬나 반점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발톱이 일그러지거나 두꺼워지고, 하얀 각질과 같은 가루가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일쑤인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내향성 발톱으로 변형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과 물집이 발생해 불편과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 특히 잘못된 민간요법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발톱 무좀은 장기간의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바르는 약의 경우 두껍고 딱딱한 발톱 깊숙이 전달하지 못하고, 경구약의 경우 간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산부와 노약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법이 무좀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그 중 핀포인트 레이저가 주목 받고 있다. 핀포인트레이저 치료는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균이 65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됨에 착안하여 한 번에 79도 가량의 열을 발톱 아래에 있는 무좀균에 조사하여 사멸시키는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펄스라는 10개의 작은 레이저 빔을 0.05초 간격으로 조사하여 주변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발톱무좀만을 표적하여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 이러한 손발톱무좀 치료는 개인별 증상이나 피부 특성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아울러 증상이 일부 호전되었다 하여 완치된 것으로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사멸되지 못한 무좀균에 의해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발톱무좀과 관련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피부과에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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