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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가슴쓰림 심하고 명치가 답답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5월 19일 12:49분4,431 읽음
과도한 업무나 학업,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소화불량은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증상이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소화불량, 가슴 쓰림이 발생하고 명치가 답답할 때도 많은 것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화제를 먹거나 내시경 등의 검사로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이렇다 할 문제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겪는 위장 장애의 원인을 알지 못해 답답해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해두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은 ‘담적’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은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점막 안쪽의 근육층도 탄력과 운동성을 잃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하고 위장에 남은 음식물은 부패되어 가스가 배출된다. 이 가스는 위장을 부풀어 딱딱하게 만들고 온 몸으로 퍼져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을 담적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담적증상으로는 복부팽만감, 속 쓰림, 명치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다. 또 순환계, 신경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담적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약침요법이나 한약 등으로 담적병을 치료한다. 먼저 약침요법은 침과 한약의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위장과 관련된 신경 강화와 위장운동성 회복에 관여한다. 담적치료탕약은 개인이 가진 증상에 맞게 처방한다. 소화불량, 가슴쓰림 심하고 명치가 답답할 때는 위장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처방을,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엔 스트레스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은 촉진시켜 저하된 위장기능을 강화해주는 탕약을 쓴다. 또 위장 운동성을 강화해주면서 소염작용이 가능한 처방으로 심한 통증, 속 쓰림, 소화관 내 출혈 등을 다스린다.

신 원장은 “담적병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는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병행하는 생활관리 지도도 필요하다.”며 “소화불량은 누구나 가끔 겪기에 가벼운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소화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고, 내시경으로 검사해도 원인을 알기 힘들고, 이미 오랜 시간 반복되어 왔다면 점점 더 증상이 복잡해질 우려가 있는 담적을 의심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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