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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참기 힘든 통증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고통 도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4월 06일 12:11분2,456 읽음
요로결석은 비뇨기 질환 중 하나로 요로 감염과 전립선 질환 다음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등의 요로에 결석이 막히게 되어 요관과 신장 내에 갑작스럽게 소변이 차면서 주변 근육과 장기에 자극을 받게 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응급실까지 찾게 되는 비뇨기과 질환이다.

요로결석이 나타나게 되면 진통제로도 사라지지 않는 심한 측복통을 경험할 수 있다. 한 쪽 또는 양쪽 허리나 옆구리에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아도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등의 배뇨증상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구토나 복부팽만,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요관 이나 신장이 폐색되어 수신증, 신우신염, 농신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요로결석 전문 비뇨기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에 잘 녹지 않는 무기질 물질인 수산(oxalate)이 함유된 식품은 1일 40~50mg으로 제한을 두어야 하며 대표적으로 생맥주, 차, 코코아, 땅콩버터, 블랙베리, 옥수수, 견과류, 두부 등이 있다. 이 식품 중에서 익히 우리에게 몸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라도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과다섭취는 몸에 이상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고용량 비타민C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비타민C면 하루 권장치의 충분량에 해당한다. 따라서 따로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과잉 섭취가 될 수도 있다. 비타민C 과잉 섭취 증상으로 신장에 결석이 생긴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 요로감염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유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치료법에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이 있다.

요로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은 결석의 크기가 5mm 미만일 경우에 해당되며 수분을 다량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결석의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 그 이상의 크기에서는 과거에는 주로 개복술을 통한 관혈적 수술방법을 해왔으나, 1980년대부터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발달되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 한스 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사진)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인체 내의 결석을 분쇄시키는 방법으로서 시술이 간편하며 치료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요로결석은 1년에 7%씩 재발하여 10년 이내에 평균 약 50% 환자에서 재발하므로 환자들은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간단한 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며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하루 2L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염분을 과다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하고 구연산의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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