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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유달리 잘 삐는 발목이 있다? 발목염좌의 모든 것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4월 06일 12:10분1,933 읽음
- 춥지도 덥지도 않고 포근한 날씨를 유지하는 이맘때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와 함께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염좌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는데, 이들 중에는 격한 활동을 하지 않고 평지를 걷기만 해도 유별나게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이 있다.
습관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들은 대개 과거에 발목을 심하게 삔 적이 있거나, 선천적인 족부 구조의 해부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처음 발을 삐었을 때 손상된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서 ▲평발이라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서 ▲발목의 안정성과 운동 기능을 보장하는 아킬레스건이 짧아지면서 관절의 안정성을 상실하고 발목을 쉽게 접질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년에 수차례 이상 같은 발목을 접질리고, 한쪽 발로만 서 있기 힘들며, 걸어 다닐 때 발목이 흔들리는 듯한 불안감을 느낀다면 발목불안정성에 해당될 수 있다. 지속적인 발목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이상 증상은 발에서 그치지 않고 무릎과 고관절까지 뻗어 나갈 위험이 크다.
따라서 발목염좌 초기에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목을 접질리지 않기 위한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조깅,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 전에는 꼭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발목관절을 유연하게 풀어주고, 굽이 너무 높거나 딱딱한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라면 업무 중 틈틈이 발목 안정성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발목을 삐었다면 냉찜질, 압박붕대 등의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최소 일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하고, 이후에도 통증과 불안함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발목염좌는 인대의 파열 여부와 정도에 따라 적용되는 치료법이 다른데, 초기에는 대부분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인대 강화 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로써,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고 약화된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도수재활치료와 병행한다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발목염좌를 관리할 수 있다.
다만 환자마다 인대 손상의 정도, 증상의 양상, 그리고 체형과 운동습관 등 생활의 양상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치료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각자 상태에 알맞은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당산동 인근 참본정형외과의원 영등포점 정덕문 원장은 “다친 발목관절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발목을 접질렸다면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는 처치뿐만 아니라 개선을 위한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평소 나의 걸음걸이와 운동습관을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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