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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알 수 없는 소화불량, 위장 기능이 문제?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4월 03일 15:02분1,838 읽음
소화제는 가정에서 구비하는 가정상비약 중에 하나다. 이는 만성소화불량 등의 만성적인 위장질환이나 과식으로 인한 간단한 소화관련 문제에도 자주 사용된다. 소화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소화제를 찾지만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는 별다른 효과를 못 볼 때가 많다. 특히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의 효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상부위장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포함하는 소화불량은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기 충분하다.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인 식후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식후 상복부 통증 등 상복부 중심의 통증이나 불쾌감 등의 문제는 식사 후 증상이 나타날 때가 많다.

소화불량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염증 혹 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위장의 기능문제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기질성 소화불량은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문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위장의 기능문제는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원인을 찾기 위해선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를 진단해야 하고 근본원인 제거를 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통해 정상인과 환자의 위장상태를 비교해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을 파악한다. 특히 위장의 움직이는 힘이나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 연동운동(수축 팽창) 등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알아낼 필요가 있다. 위장기능의 문제와 회복되는 과정을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위장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진단 후 한방에서는 위장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시키는 위편탕 등의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개인에 맞는 탕약은 위장관련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만성소화불량으로 인한 두통 등의 전신증상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약처방 외에 위장과 관련된 신경의 이상을 조절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락신경자극이나 침, 뜸, 약침 등의 치료법을 개인에 맞게 적용하기도 한다.

소화불량은 재발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무조건 소화제에 의존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때 개인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관리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소화불량 증상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 있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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