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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고용곤 병원장, 보행보조기 의지하던 어르신께 인공관절로 새 삶 선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3월 30일 12:44분1,393 읽음
지난 23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명불허전’에서 인공관절 수술로 새 삶을 선물 받은 어르신 박 모 씨(82세, 방우리 마을 거주)의 사연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보행 보조기를 끌며 절뚝이며 걸었던 어르신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유연한 걸음걸이를 선보인 것이다.

의료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심해 보행 보조기 없이는 외부 활동이 거의 불가능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중,말기로 나뉜다. 초중기에는 걸을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이유 없이 붓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다. 이런 무릎 통증은 말기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양 무릎도 ‘O’자형으로 벌어져 변형된다.

어르신의 증상은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진 말기 무릎 관절염으로, 단순 운동요법이나 비수술 치료법만으론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진행된 상태되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이 말기까지 이르면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지고 위아래 다리뼈가 맞닿아 부딪치면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걸을 수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특히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도시보다는 주로 농촌이나 어촌, 산촌 등 오지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병원으로 모셔와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드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보통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집 밖으로 잘 안 나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수술로 걸으실 수 있게 만들어 드리면 집 밖으로 나와 자전거도 타시고 다른 삶을 살아가실 수 있게 된다.”며, “인공관절 수술을 후 새 삶을 살고 있다는 감사 인사를 받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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