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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 증상, 감기가 아니라면 역류성식도염 의심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3월 18일 14:00분4,916 읽음
봄철 환절기에는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수 있다. 미세먼지 발생도 영향이 있지만 요즘 같이 위험한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병원에 방문하기도 조심스럽다.

이때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느낌의 목이물감과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난다면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내과적인 치료를 진행 해봐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두려움이 배가 된다. 이때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슴 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문제가 대표적인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목이물감이나 기침 등의 증상도 흔하게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목이물감 증상을 매핵기라 지칭하고 있다. 매실열매가 목에 걸려있어서 뱉어내려고 해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 증상을 한방에서 표현한 용어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에 염증이 문제가 되지만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위장의 기능문제에 영향을 받는다. 위장의 기능문제로 음식물이 쌓이게 되면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지속적으로 역류가 생겨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가 식도에 머물지 않고 인후부 기관지로 올라가서 염증과 가래의 원인이 되어 목이물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있어 단순히 위산의 과다를 막는 것이 아니라 위장의 기능문제를 제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문제는 기질적인 문제와는 다르게 내시경이나 초음파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위장공능검사 등으로 정상인과 비교해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진단 후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어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는 한약처방 등으로 목이물감이나 마른기침 등을 보이는 역류성식도염 해결에 주력한다. 역류성식도염 목이물감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위장의 기능문제를 찾아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의 관리도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을 겪게 되면 대부분 증상재발로 힘겨워 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데 힘써야 한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증상과 연결된 올바른 생활관리요법을 습득해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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