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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비대칭 유발하는 ‘턱관절장애’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2월 03일 10:40분1,534 읽음
턱관절은 관자놀이뼈와 아래턱뼈가 연결되는 관절이다. 이 관절은 우리가 말할 때, 음식을 먹을 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턱관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면 말을 하는 것, 음식을 먹는 것 모두가 어려워질 수 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입을 벌리는 등의 움직임을 취할 때 마다 심한 통증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뭔가가 갈리고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또 입을 벌리기도 어렵고, 잘 다물어지지도 않는 등의 증상도 겪게 된다.

이러한 턱관절장애는 안면비대칭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병원 측에 따르면 턱관절통증의 원인인 턱관절장애는 대부분이 후천적 원인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턱관절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후천적 문제는 잘못된 자세 습관이다. 앉아 있을 때 목을 앞으로 길게 쭉 빼는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잘 때 옆으로 엎드려 눕는 경우, 턱을 괴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경우에도 턱관절이 틀어지면서 증상이 시작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경우, 이를 악 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또한 하품을 자주하거나 잦은 치과치료로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탁관절교정 치료를 제공 중인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거나, 벌릴 때 소리가 나고 있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다. 이때 곧바로 검사를 받고, 턱관절장애가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는 뼈자체의 문제가 아닌 턱관절 자체의 손상이라는 관점에서 턱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치료가 이뤄진다. 한방에선 턱관절에 침을 놓고, 한약치료로 턱 건강 자체를 보강하는 치료가 턱관절교정과 함께 적용돼 이뤄진다.

김 원장은 “우선 턱교수기치료로 틀어진 경추와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 기혈 순환에 도움을 준다. 이어 턱교침치료, 전침치료로 약해진 턱관절의 힘을 키워주는데 힘쓴다. 한약치료는 이미 손상되어 있는 턱관절의 회복을 돕는데 좋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강한 턱을 만들어주는 치료로 개선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턱교침요법 중심의 치료 과정은 턱관절장애 발생에 영향을 주는 이갈이 증상의 개선이나 턱관절장애를 원인으로 하여 발생한 안면비대칭 개선에도 적용한다. 정확한 진단 후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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