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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눈의 노화, 노안과 백내장…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1월 31일 16:37분1,603 읽음
-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가고 결국 사람의 신체는 점점 노화된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피부나 머리카락 등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눈에도 이런 노화의 과정이 진행되며 눈의 기능인 보는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
눈에 나이가 드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노안이다. 노안이 찾아오면 먼 곳에 있는 사물은 비교적 잘 보이지만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보기 어려워진다. 어떤 원리로 인하여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앞을 볼 수 있는 원리를 알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의 눈은 사물에서 반사되는 외부의 빛을 받아들여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굴절시킨다. 굴절된 빛은 망막의 한 지점에 상을 맺히게 하고, 망막에 모여 있는 시신경들은 빛을 인식하여 뇌로 사물의 형태와 색을 전달한다. 보고자 하는 사물의 거리에 따라 반사되는 빛의 굴절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의 눈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여 빛이 정확하게 망막에 닿게 한다.
그러나 눈에 노화가 찾아오면 이런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이것이 노안이다. 또한, 눈의 노화는 수정체의 혼탁을 가져오기도 한다. 수정체에 혼탁이 찾아오면 뿌연 안경을 통해 보는 것처럼 앞이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이를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노인의 대부분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눈의 노화, 특히 수정체의 노화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자칫 한가지의 질병만 고려하여 치료가 이루어지게 되면 다른 질병이 해결되지 않아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여전한 경우가 발생한다.
푸른세상안과 장진호 대표원장은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될 수 있는데, 이때 노안 증상을 함께 해결하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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