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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교정, 꾸준한 검진으로 적절한 시기 살피는 것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1월 28일 07:26분1,682 읽음
치아 교정치료는 치아의 배열 및 얼굴 생김새의 이상에 대해 진단해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치료다. 이러한 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선호되고 있다. 다만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치아교정의 치료시기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앞둔 부모, 이미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경우 내 아이의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특히 주걱턱,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을 가진 부모의 경우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치아교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부정교합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턱 성장의 과잉 또는 부진, 비대칭 성장, 치아 공간 부족 등 골격 성장의 부조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일동역치과 고덕리더스치과 이정석 대표 원장에 따르면, 어린이 치아교정의 시기는 성장 속도와 구강 상태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 영구 전치의 교환은 만 6세부터 7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치아 검진은 이 시기부터 받아야 하는 것이 맞지만 무조건 이때부터 교정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치아교정은 얼굴형, 골격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아교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치아교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검진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덕동치과 이정석 원장은 “어린이 치아교정의 경우 먼저 영구치가 모두 자라기 이전부터 꾸준한 검진을 실시해 치아가 제대로 자리 잡게 되는지, 부정교합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부정교합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비 교정을 통해 치열 및 골격의 성장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아이의 앞니가 빠지는 시기부터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타이밍을 놓쳤다 하더라도 조속히 치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며 “미국 치과교정학회에서는 만 7세가 되기 전 교정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생애 첫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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