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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만성 증상 유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9월 06일 08:46분2,113 읽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가을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와 함께 13호 태풍인 '링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비로 인한 피해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운전자라면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 평소에 빗길 안전운전 수칙을 숙지해 두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서 운전을 하더라도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 장마철에는 운전 미숙만이 아니라 쏟아지는 비로 인한 도로 침수나 시설물 등이 떠내려 오는 등의 이유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여름과 가을철에는 특히 빗길 운전 사고가 많다.

그런데 사고 당시 눈에 띄는 외상이나 골절이 없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때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힘찬Q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 박사는 “교통사고를 겪고 난후 어지럼증, 극심한 피로, 두통이나 근골격계 통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다면 교통사고후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사고 직후 바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 후, 길게는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난다. 그렇다보니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갔다가 방치된 질환들이 통증을 동반하여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후 몸에 변화가 생겼거나 목이 뻣뻣하고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지속되고 전신의 움직임이 편하지 못하거나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운 경우, 손과 발이 붓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경우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관련 증상을 겪고 있다면 교통사고후유증치료에 나서야한다는 설명이다. 힘찬Q한방병원 측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어혈’로 보고 있다. 이는 물을 막으면 고이듯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혈액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덩어리지어 가슴, 심장, 뇌 등 전신에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를 제거해주어야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과 마음의 불안정을 해소를 위한 한약, 혈액을 맑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위한 부항, 인체의 면역기능 향상에 관여하는 약침 등을 적용해 증상개선에 힘쓴다. 또한 정기골교정 등을 통해 눌려있는 척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틀어지고 좁아진 관절을 교정해 교통사고 이후 발생한 통증을 개선하고 틀어진 몸을 바로 잡는데에도 주력한다. 한편,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규성 한의학 박사는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 때 치료 받지 못하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몸에 나타나는 작은 증상도 세심히 살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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