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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치료, 불면증과 대인기피증 증상 등 동반증상도 고려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8월 30일 10:49분2,271 읽음
해아림한의원(강남점) 강진국 원장

불안은 위험에 대한 본능적인 감정이다. 위험을 감지한 뇌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자극해 콩팥 옆에 있는 부신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출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내를 돌아다니며 위험 상황에 즉각 반응해 몸을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는 생존을 위한 지극히 합리적인 인체의 반응이다. 하지만, 문제는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불안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스트레스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스트레스성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공황발작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가빠져오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고 다양한 신체적 인지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2012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6만 3천 명이었던 진료인원이 2013년 40만 2천 명, 2014년 43만 명으로 늘어났다.

공황장애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이 그 첫 단계다. 발작 빈도와 함께 신체 이상 증세가 악화되는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아예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회피하거나 심해지면, 사람을 피하는 공포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등 사회불안장애 증상은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타인과의 대화, 식사에서도 심한 사회불안, 사회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 의식적으로 그러한 상황을 피하게 된다.

또한 공황 불안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평소 걱정을 많이 하고, 한번 불안한 생각이 들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잠자리에 누워서도 낮 동안의 일이나 내일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 못 이루기 일쑤다.

공황장애를 오래 경험한 환자들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얕은 수면으로 자는 중간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면증은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한 후 불면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반 증상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해아림한의원 강남점 강진국 원장은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증상을 스스로의 의지로 이겨낼 수는 없으므로, 공황장애 및 불면증과 대인기피증 등의 동반증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이러한 증상들을 인정하고 일상생활에서 받아들이는 여유에서 치료를 시작해야한다”며 “신체증상을 완화시키고 발작의 빈도를 줄이며 두뇌 기능을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한방치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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