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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한쪽 극심한 통증 편두통, 원인에 맞는 치료 나서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6월 17일 15:10분2,826 읽음
두통은 다양한 유형을 가진 증상이다. 머리가 아픈 것으로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통증의 양상이나 부위에 따라, 또 두통의 원인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두통 중에서도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편두통의 증상은 그 정도가 심해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큰 편이다.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향도 가지고 있다.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머리통증인 편두통은 각 환자마다 재발하는 부위가 정해져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머리 통증 외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도 많은 편이다.

동반 증상으로는 속이 메스껍고 입맛이 사라지는 등의 위장장애, 시야가 선명하지 않거나 흔들리는 등의 시각장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감각이상 및 운동 장애가 있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편두통은 무리한 신체활동, 월경, 약물복용, 술,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이나 과수면, 온도, 음식 등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현재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서둘러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편두통이 있다면 우선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의 휴식, 옆머리를 꾹꾹 눌러주는 지압법, 규칙적인 식사, 전신 운동 등으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반복적으로 두통약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으로 보기 어렵다. 이런 노력과 함께 근본 원인에 대한 편두통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방에서 바라보는 편두통의 근본원인인 머리에 쌓여 있는 탁한 피, 즉 어혈을 제거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약선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뇌청혈해독요법과 같은 머릿속 탁한 피를 제거해 뇌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스트레스, 오장육부의 이상 등으로 발생한 찌꺼기 혈액이라 할 수 있는 어혈은 빠른 제거가 이뤄져야 하는데, 뇌청혈해독탕 등의 치료 한약을 통해 어혈을 녹여 풀어내 뇌혈류순환 개선을 돕는 것이 좋고, 원인과 체질에 따른 정확한 처방으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뇌 속의 압력을 줄이는 뇌압조절을 위한 침치료도 요구된다고 한다.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있는 압력을 줄이게 되면 머리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눈의 답답함이 개선되고 뒷목의 뻐근함이 줄어드는 느낌도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

한의학에서는 두통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침이나 경락순행을 위한 경락이완요법 등도 한약치료 등과 병행하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한방치료는 무엇보다 개인에게 맞는 처방과 치료가 이어져야 하기에 편두통 증상을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선 정확한 처방으로 과하지 않게 진행되어야 한다. 개인증상에 해당되는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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