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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림후코이단 구독경제 도입, 후코이단 저렴하게 공급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6월 03일 16:54분1,511 읽음
“오히려 주변에서 더 걱정을 하네요.”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요즘 걱정 섞인 전화를 부쩍 많이 받는다. 최근 선보인 후코이단 구독 서비스 ‘후코 딜리버리 49’ 때문이다.

‘후코 딜리버리 49’는 연간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들에게 월 회비 499,000원만 받고 후코이단 제품을 공급하는 회원제 서비스. 쉽게 말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구독경제의 개념을 건강식품 판매에 적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달분 기준 100만원 대에 판매되는 고농축 후코이단 제품을 40만원 대로 공급하겠다고 하니 주변에서 걱정과 호기심이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구독경제라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구글 같은 인터넷 기업들을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진짜 구독경제를 도입할 분야는 후코이단 같은 건강식품들이에요. 구독경제를 통해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면 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구조가 되거든요.”

이정식 사장은 구독경제가 건강식품 분야에 꼭 필요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건강식품은 일반적인 생필품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 않고, 시기별 판매량의 등락폭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경영 리스크가 비교적 큰 분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후코이단과 같은 천연 추출물은 해마다 달라지는 원료의 작황과 원료 수매가격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아주 큰 과제로 꼽힌다.

“구독경제 개념을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면 생산과 판매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고, 리스크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절감되는 부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해주자는 것이 ‘후코 딜리버리 49’의 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기 전 까지는 손실을 감당해내야 한다.

“후코이단이 꼭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는 한 이 분들이 가격 때문에 섭취를 망설이는 일은 없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물론 지금 가격도 부담이 없다고는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생산효율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면 부담 없는 가격에 후코이단을 공급할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이정식 사장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후코이단을 공급하는 일이야말로 자신이 해내야 할 마지막 사명이라고 말한다.

“제 나이가 이제 여든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평생을 미역과 뒹굴었고, 미역에서 제대로 된 후코이단을 생산하는 일에 삶을 바쳤죠. 이제 후코이단을 꼭 필요한 분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후코이단을 드실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마지막 할 일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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