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일상 흔드는 편두통, 좀 더 현명한 치료가 필요한 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3월 18일 12:49분4,019 읽음
극심한 통증이 특징인 편두통. 때문에 증상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상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려워 효력 없는 진통제에 의존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아무리 흔해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편두통 증상.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왼쪽 혹은 오른쪽 머리에서 비롯된 통증 정도로 알고 있는 편두통. 사실 양쪽 모두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구토나 오심을 동반하기도 하며 소리나 빛, 냄새에 예민해지는 증상,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 두 시간에 그치지 않고 짧게는 4시간, 길게는 3일 이상 발작적으로 지속된다는 점도 편두통 증상이 가진 특징이다.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통증의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만성 편두통 환자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게으르고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아도 통증으로 괴로운데 좋지 않은 시선까지 견뎌야 하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 여러 진료과의 검사를 진행한 환자라면 충분히 억울할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내과, 신경과 등의 검사를 통해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음에도 머리가 아픈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는 우리가 겪는 대개의 두통이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두통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물론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말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요인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한방에서는 그것을 뇌 혈액순환 장애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어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장부의 기능 문제(간, 심장, 신장, 위장 등), 외상,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체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뇌에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가 되는 혈관 속 노폐물 제거를 위해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것이 좋다. 이에 풀과나무한의원 측에 따르면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약을 통해 어혈제거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정체됐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맑은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게 되면 장부의 기능과 면역력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이는 전신의 건강을 강화해 몸속에 어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 만성두통, 뒷머리(뒤통수)통증,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속울렁거림을 동반한 소화불량 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뿐 아니라 어지럼증치료에도 같은 효과를 보인다.

한약 치료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법,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추가로 더해지면 증상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머리 아플 때 동반되는 각종 부작용은 그렇잖아도 괴로운 일상을 더욱 힘겹게 한다. 오랜 기간 편두통 증상에 시달리게 될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화된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편두통으로 인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의약품 의존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마다 증상이나 장애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관련의 와의 구체적인 상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의사항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편 해당 한의원은 서울, 인천, 대구 세 개의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