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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설사 복통 동반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기능 정상화 하려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2월 15일 17:08분3,025 읽음
대학생 A씨는 면접이나 시험과 같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화장실을 수시로 드나들곤 한다. A씨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매번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은 결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 이라는 명칭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급격한 감정 변화로 인해 장이 설사 또는 변비의 형태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는 상태일 때 복통과 함께 설사로 찾아오는 경우와 변을 아예 보지 못하게 되는 변비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러한 유형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 중에서는 가장 흔한 병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 중 약 20%가 환자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추세이며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 장질환이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는 장의 기능을 되살려주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특히 체중감소,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있다면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안양역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위장 기능의 약해져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장의 근육층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기능상의 문제가 심한 편이다. 이런 문제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이나 식사습관에 의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을 스트레스에 의한 간 기운의 응결, 식습관 불량에 의해 장에 찬 기운이 돌아 배변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 정서적 문제로 발생한 심장 위축에 의해 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 등으로 보고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나라한의원 측에 의하면 정확한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한약이나 관련치료로 장은 물론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간장, 심장, 위장, 콩팥 등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의학에서 한약치료는 환자 체질, 증상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는데 장 기능 강화, 울체된 기를 풀어주는 것, 자율신경계의 안정 등이 치료의 목표다. 경혈과 소화기를 지배하는 신경을 자극하는 침치료, 장 기능을 되살려주는데 효과적인 약재를 활용한 약침치료,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돕는 부항요법도 적용된다.

윤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병원에서의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생활개선을 위한 노력도 반드시 요구된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식습관 개선법, 스트레스 관리법, 운동법 등을 배우고 실천하면 장 기능 정상화 효과를 얻어 반복되는 설사, 복통 등의 증상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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