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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증상? 담적 의심해볼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2월 14일 15:10분4,447 읽음
우리가 쉽게 말하는 소화불량은 하나의 증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복합적인 위장장애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이 때 조기 포만감은 식사를 시작한 뒤 먹은 음식의 양에 비해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드는 것, 만복감은 위장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듯한 불쾌감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상복부 팽만감이란 상복부가 팽팽하게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화불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처가 이뤄져야 할까? 소화불량은 해결이 어려운 병에 속한다. 익숙하게 소화제 복용 정도로 대처해왔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주지 않으면 지속적인 재발로 일상생활이 망가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만성소화불량이나 난치성소화불량 등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생기는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썩은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는 담적 증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담적 독소는 뱃속을 불편하게 하는 위장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위내시경을 통해서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맑음한의원에 따르면,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일수록 담적이 발생될 확률이 높고, 방치될수록 담적독소가 림프관과 혈관에 의해 전신으로 뻗어 두통, 어지럼증, 속울렁거림, 건망증, 만성피로, 우울증, 여드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월경통, 생리불순, 조기폐경 등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한의학에서 실시하는 한방소화불량 치료는 담적병으로 인해 약해진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집중한다. 맞춤 한약, 뜸, 침으로 구성된 한방치료는 위와 장 외벽에 쌓여 있는 담적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위장기능 정상화, 주변 장기 회복 등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

김 원장은 “환자별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되어야 위염의 원인이 되는 담적 및 담음을 제거해 줄 수 있으며, 소화가 안될 때 나타나는 트림과 신물이 많이 올라오는 더부룩한 증상을 감소시킨다. 특히, 뜸과 침 치료는 위장뿐만 아니라 심장과 신장, 간장 등 주변장부의 기능을 강화해 환자의 자생력 회복에도 도움을 줘 소화불량 증상 치료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담적병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소화기관과 주변장부의 기능을 함께 회복시킨다면 증상개선과 동시에 재발에 대한 우려 역시 사라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기 위해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이나 치료과정 등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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