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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유방암초기증상 검진 시 특히 유의할 점은?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2월 01일 22:31분12,390 읽음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매년 늘고 있으며 2015년 한해에만 여성 유방암 신규 환자가 2만 2468명이며 이는 2000년보다 무려 3.6배나 늘어난 수치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 연령 및 출산경험,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수유 등으로 밝혀져 있다.

유방암의 종류는 유방의 부위에 따라 나뉘는데 크게 ‘유관 상피내암’ ‘소엽 상피내암’ ‘침윤성 유관암’ ‘침윤성 소엽암’으로 나뉜다. 유관 상피내암은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으로 유관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이다. 소엽 상피내암은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으로 유관 상피내암처럼 예후가 뛰어나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침윤성 유관암 및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침윤성 유관암은 암세포가 유관에 국한되지 않고 유관의 기저막을 뚫고 주변으로 침범한 암인데 이는 전체 유방암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대표적인 유방암이다. 또한 침윤성 소엽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암으로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해 주변 조직을 침범한 암이다.

특히 과거에는 유방암이 40~50대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 사이에서도 그 비율이 점차 늘어나 새로 발병하는 유방암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점차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검사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지만 유방암 검사시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25~34세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이 불필요한 유방 X선 검사(맘모그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여성의 경우 20~30대의 유방 촬영은 유방암 진단율이 극히 낮을 뿐 아니라 X선 노출로 인해 유방암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서 권고되지 않고 있다.

대신에 유방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유방 검진은 연령에 따라 적합한 방법으로 실시돼야 하며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경우 무분별하게 유방촬영술을 받지 말고 매달 유방자가검진을 할 것을 권고 받고 있다. 특히 유방촬영술의 경우 20, 30대 여성에게는 오히려 유방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돼야 한다고 한다.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유방암 자가진단법에 따른 검진을 평소에 하는 것도 좋지만 유방의 작은 멍울까지 찾아내는 보다 정확하고 간편한 유방자가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자가진단패드”와 같은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미국의 한 임상 실험에서 유방자가진단패드를 사용했을 때 종괴를 찾는데 시간이 짧았고 더 정확하였으며 일본 임상 실험에서는 유방자가진단패드를 사용함으로써 간호사들이 종양을 100% 발견했다는 일례도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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