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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초음파 검사, 기기 성능과 진단에 따라 비용 달라져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8일 16:51분8,248 읽음
가정주부 A씨(43)는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지난번에 검사를 받았던 병원에 비해 비용이 10만 원 이상 높게 나온 것을 보고 왜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방 초음파 검사 비용이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비급여(의료 치료비에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환자가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되는 치료비)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게 책정된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초음파기기의 성능과 의사의 진단 능력에 따른 차이를 꼽을 수 있다. 기기 영상의 선명도와 기능에 따라 도입 비용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유방 전용 초음파기기는 비싸지만 일반 초음파기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먼저 이미지의 선예도에서 최대 10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유방 전용 초음파로 촬영한 경우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방 전용으로 나온 초음파에는 유방질환의 감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먼저 유방의 미세석회화를 초음파 영상에서도 잘 구별할 수 있다. 유방미세석회화는 유방암의 초기증상을 나타내는 주요한 징후지만 주로 유방촬영술로 진단이 가능하고, 유방초음파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일부 유방 전용 초음파에 탑재된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방사선에 대한 노출 없이도 미세석회화를 잘 구별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기능은 방사선 노출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 임신부거나 유두 분비물 증상이 있어 유방촬영술을 먼저 실시하면 분비물이 나와 유관 내 작은 병변들이 잘 보이지 않는 환자의 유방검사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은 종양의 특성을 컬러 이미지와 데이터로 객관화시켜 보여주어 조직검사 없이도 악성종양의 유무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기능이다.

컬러이미지 중 붉은색 영역은 종양의 딱딱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딱딱할수록 악성의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를 왜곡되는 초음파 종파를 통해 함께 표시해주기 때문에 쉽고 정확하게 악성종양을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강남권산부인과 유방갑상선클리닉 방범식 원장(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은 "유방초음파는 실시간 영상을 통해 검사와 판독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를 담당하는 의사의 임상 경험과 검사 숙련도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어 “그러므로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전문적인 소견과 치료 경험을 갖춘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권산부인과 유방갑상선 클리닉은 유방 전용 초음파를 비롯하여 첨단 유방촬영기기, 2종류의 최신 맘모톰을 구비하여 원스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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