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체내 축적된 담적, 한방치료로 해결하려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7일 17:20분1,724 읽음
소화불량은 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증상이다. 이러한 소화불량 증상의 원인은 폭식, 과식이 대표적이며, 밤늦게 야식을 먹는 것 또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된다.

소화불량 증상이 장기간으로 지속되어 병원을 찾아 CT, MRI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해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 대부분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이때 우리는 담적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우리 인체 내에는 체액, 혈액, 림프액, 소화액, 물 등의 다양한 수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수분이 대사 장애로 인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담적’이라고 한다.”며 “담적은 내시경검사로도 파악하기 힘들어, 원인 모를 위장질환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해결해주려면 한의학적 접근이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적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명치통증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전신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줘 각종 통증,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공황장애,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담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맞는 1:1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경희정원한의원 측에 따르면 우선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통증 수준과 가족력 등을 파악하는 문진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얼굴색의 변화와 혀의 색 및 백태를 확인 하는 시진, 손이나 도구로 배를 눌러 진단하는 복진 그리고 맥진 등의 진단법을 통해 담적을 진단한다. 이러한 한의학적 진단법은 장부의 허실을 판단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치료 시엔 효과적인 담적 제거를 도울 수 있는 한약처방을 통해 위장과 관련된 신장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위장 근육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진액 분비가 원활해지면 담적은 녹게 되며 배출이 쉬워진다. 환자 체질, 증상, 원인 등을 고려한 처방이라면 가능하다는 것. 또 체내 진액 보충 효과를 위해 환약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부가적인 담적 치료법으로 위장 기능 정상화, 특히 운동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침치료가 쓰인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촉진되면 담적 제거는 더욱 원활해지게 된다. 기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위장관 노폐물 배출을 돕는 뜸, 혈액의 정화를 돕는 부항, 한약과 침의 효과를 얻는 약침도 개인에 따라 필요한 치료라는 것.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치료와 함께 담적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개선이 이루어지면 다양한 증상은 사라져 재발하지 않게 된다. 생활관리법을 의료진 안내에 따라 정확히 실천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