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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소화불량 증상이 계속된다면 담적치료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6일 13:46분1,833 읽음
위장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취약한 장기이다. 때문에 과도한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만성소화불량과 위염, 역류성식도염 등의 위장질환은 낯설지 않은 증상이다. 이러한 위장질환들은 잊을만하면 속이 쓰려오거나 더부룩해져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그런데 이러한 위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도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위내시경이나 CT 등의 정밀 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 신경성이라는 찜찜한 진단을 받아 더욱 답답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만성소화불량 증상의 원인이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된다고 해서 모두 스트레스 같은 신경성으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주요 원인을 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담적(痰積)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담적은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때 위장 운동성의 저하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발생되는데, 이 가스가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렇게 담적이 발생한다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담적이 치료 없이 방치된다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담적은 여러 곳에 영향을 주어 위장질환 증상 외에도 두통, 만성피로,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담적치료를 위해선 시간대에 따른 심박의 변화도를 측정해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상태를 파악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가 실시될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해줄 수 있는 위강탕 등을 통해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외에도 개인에 따라 경혈자극요법, 약침요법 등의 치료법을 실시해 담적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적절한 생활관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관리와 함께 적절한 담적 한방치료가 실시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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