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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의 후코이단 연구, 두경부암 세포 자살 유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1월 09일 15:56분1,381 읽음
▲ 폴란드 포즈난 대학 연구팀, 항암제와 상승작용도 확인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 두경부 편평세포암에 대해 강력한 항암작용을 발휘한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폴란드 포즈난대학 Suchorska 박사 연구팀은 H103, FaDu, KB 등 두경부 암종으로 분류된 세포들에 대해 후코이단의 단독적인 항암효과를 관찰하는 것은 물론, 항암제인 시스플라틴과 병용 투여하여 시너지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은 실험에 사용된 모든 암 세포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고, 농도 의존적으로 암세포의 세포주기를 억제시켜 세포의 분열을 막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농도 의존적으로 아포토시스, 즉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강력한 항암 효과도 발휘했다.

항암제인 시스플라틴과의 시너지 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코이단과 시스플라틴을 병용 투여한 경우, 특히 HPV 양성 KB세포에서 시스플라틴의 반응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암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후코이단과 같은 물질을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후코이단은 두경부 암세포에서 ▲세포자멸을 유도 ▲활성산소 조절 ▲세포주기를 억제 ▲암세포 확산 저해 등의 기전을 통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란드 연구팀의 논문은 최근 국제학술지인 Molecules에 수록됐다.

이와 관련해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암세포에 대한 후코이단의 아포토시스 유도, 세포주기 억제, 증식 억제 기능 등은 이미 여러 논문들을 통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번 논문은 특히 두경부암과 관련해 후코이단의 효과는 물론 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밝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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