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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급증하는 얼굴 지루성피부염 증상, 원인은 무엇일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1월 08일 14:41분5,162 읽음
추운 겨울철이면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탓에 얼굴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 피부질환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건조하고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더욱 관리에 신경써줘야 한다.

얼굴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이기에 유심히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 만약 지금 얼굴이나 두피에서 가려움증이나 각질, 여드름과 흡사한 붉은 뾰루지, 홍조현상, 부어오름, 비듬, 탈모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보고 빠른 시일 내로 전문가를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파악이다.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증상 재발이 심한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확실히 바로잡지 못하다 보니 증상이 자꾸만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얼굴 지루성피부염증상은 매우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특히 코 부위 및 인당부위가 매우 전형적인 패턴을 보인다. 코 주변에서는 일명 나비날개 모양의 병변을 그리게 된다. 콧볼이 붉고 딱딱하게 굳거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양상으로 시작하며 콧볼 주변에서 점차 눈밑, 볼 부위로 퍼지게 된다.

인당부위는 눈썹사이를 말한다. 여기서는 붉어지고 가렵고 염증이 발생하거나 이마로 염증이 쉽게 퍼지게 된다. 이마로 퍼질 경우 관자놀이 부위로 염증이 퍼지면서 붉어짐, 가려움, 여드름처럼 작게 돋아나는 염증성으로 퍼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얼굴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의심될 경우 초기에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원인개선을 목표로 치료방향을 잡아주는 게 좋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얼굴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진행하기 전, 우리는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증상 원인이다. 대부분의 증상들이 피부에서 나타나다보니 원인이 피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피부가 아닌 우리 몸 속에서 순환하고 있는 열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 속에는 열이 순환하고 있는데 이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 경우,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두피 쪽에 열이 뭉쳐있게 된다. 이렇게 열이 한 곳에서만 머물러 뭉쳐있게 된다면 그 열은 그대로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렇게 자극을 받은 피부는 다양한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을 나타내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 방법은 열대사장애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을 통해 열대사장애 해소와 면역력 증진이 이뤄지도록 한다. 개인증상과 상태에 맞게 정확히 처방하면 두피, 얼굴, 가슴, 등에 쏠려 있던 열을 식힐 수 있어 피부 염증은 점차 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환자의 피부 타입과 체질에 따라 쓰일 약재와 부가적인 치료과정이 세심하게 결정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때문에 치료기간은 짧게는 1개월, 증상이 오래되고 심한 경우에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구 원장은 “얼굴이 잠깐 가려웠다가 사라지는 것은 괜찮을지라도 해당 증상이 반복된다면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면지루성피부염은 흔히 여드름과 혼동되기도 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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