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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두피 지루성피부염, 근본 원인 치료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2월 12일 13:38분3,495 읽음
건조하고 찬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피부관리와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줘야 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겨울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의 곳곳에 염증 등의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피가 붉어지고 각질이 심하게 생기며,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긁으면 진물이 나는 것 등이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는 요즘. 두피지루성피부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환자들이 처음 지루성두피염이 발병하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거나 샴푸가 자신에게 맞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오해를 하게 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다. 두피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은 피부 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내부 문제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계절적 영향을 고려한 지루성두피염 관리가 필요하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원래 앓고 있던 두피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탈이 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는 서두를수록 좋다는 게 구 원장의 조언이다. 증상을 방치한다면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또한 두피에서 시작된 증상은 안면, 몸통으로 점차 퍼지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어서 초기 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설명이다.

만약 두피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으로 정확한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또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몸속의 열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고 한곳에 뭉치는 열대사장애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 우리 인체의 열은 가장 높은 곳으로 몰려 뭉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얼굴과 두피에서 지루성피부염은 가장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다.

몸속의 열대사장애 해소를 위한 한방치료를 통해 나타나고 있던 증상들을 자연스럽게 순차적으로 사라지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개인에 맞는 정확한 한약처방 등을 통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지루성피부염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 이때 환자의 체질이나 피부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약재를 사용해 한약을 만든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대사장애 해소와 함께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부재생과 항염증 작용에 도움 되는 약침치료도 보탬이 된다고 한다.

구 원장은 “치료와 함께 간단한 생활습관 개선, 스테로이드제 사용 중단 등이 이루어진다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는 비듬이 쉽게 발생하기에 자신의 증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만약 지루성두피염에 의한 것이라면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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