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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후유증 조심해야,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2월 11일 14:49분1,571 읽음
아무리 오랫동안 안전운전을 해왔다고 해도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교통사고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 운전자들은 크게 당황하곤 한다. 또 많은 이들이 상대방이나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느라 자신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큰 교통사고가 아닐수록 사고 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고 후 외상이 없거나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벼운 교통사고로 치부해 정확한 검진이나 치료를 생략하면 사고 이후 교통사고후유증에 의한 고통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고 직후 증세가 있는 경우는 물론 당장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후에 큰 후유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통사고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한방치료를 진행 중인 일산 백석동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은 “교통사고 이후에는 통증은 물론 다양한 심리적 충격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며칠 후 또는 몇 개월 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방심하지 말고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충격에 의한 통증, 구역질, 현기증, 손발저림, 어지럼증, 두통, 이명, 신경 과민, 불안, 우울, 기억장애, 피로감, 가슴답답함 등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찾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어혈에 있다. 어혈이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상태의 혈액을 의미한다. 교통사고 시 미세혈관이 파열되고, 혈액이 발생되어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어혈은 덩어리진 상태로 신체의 여러 부위를 돌아다니며 경락과 혈액 흐름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다양한 부위에서 다채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경희윤앤송한의원 측에 따르면 어혈을 제거하기 위한 어혈탕과 같은 한약치료를 통해 혈액 속의 노폐물 제거, 독소 제거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약재인 회첨, 만삼 등과 혈전을 삭혀주는 천마, 우슬, 현삼 등을 개인의 상태에 맞게 정확히 처방해야 한다는 것.

뭉친 근육을 풀어주거나 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관련 약침 치료가 이뤄지고, 기혈순환을 개선하는 침과 온열 자극으로 신체 기능 회복을 돕는 뜸, 어혈의 체외 배출을 돕는 부항 등도 함께 사용된다.

김 원장은 “교통사고 이후 언제든 통증, 어지럼증, 소화불량, 부종, 정신적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경미한 사고라도 곧바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장기적인 후유증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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