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설립된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이 차별화된 품질력을 앞세워 후코이단의 활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후코이단이 항암 보조식품이라는 다소 협소한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코이단이 가지고 있는 잠재 기능성이 무척 다양한 만큼 활용성을 넓힐 수 있도록 각각의 용도에 최적화된 후코이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것.

해림후코이단 측은 “후코이단은 항암 보조식품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만 면역력 증강, 혈행개선, 체지방 축적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피부개선 등 실로 다양한 유용성을 보유하고 있는 소재”라며 “지금까지 각각의 효능에 최적화된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이제 그 결실들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래 들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해림후코이단은 지난해 완도군, 한국콜마와 3자 MOU를 체결하고 후코이단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후코이단 특유의 해조취와 색깔을 크게 저감화 시킨 화장품용 원료를 개발,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이미 아모레퍼시픽과 콜마 등에서 이 원료가 활용되고 있다.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도 완성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해림후코이단은 후코이단, 푸코잔틴, 알긴산을 모두 함유하는 해조추출물 원료를 개발해 왔는데, 올해 연말이면 품질이 상당히 안정화된 해조 다이어트 소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한 제조사와 이를 제품 개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대표는 “후코이단 추출, 정제기술 등 후코이단 품질과 관련된 기술력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지금부터는 후코이단을 다양한 용도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적용성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