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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악화되는 요실금 증상, 비수술 치료로 가능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1월 30일 13:14분1,271 읽음
요실금은 우리나라 여성의 약 30%가 겪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겨울이 되면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고, 날이 추워지면 방광 주변 근육과 조직이 수축해 방광이 예민해진다. 또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근육의 수축력은 오히려 떨어져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요실금 증상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더불어, 여름보다 땀으로 인한 체내 수분 배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겨울철 요실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겨울철 자신도 모르게 속옷을 적시는 요실금 증상에도 여성들이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이유는 증상 자체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한몫한다. 여성 주변 부위를 수술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병원 방문을 망설이고, 차도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수미르 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이 골반저근의 약화인 경우가 많아 수술 없이 증상 개선이 가능하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실금은 골반 바닥 근육이라고도 불리는 골반저근이 방광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발생한다. 증상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케겔 운동도 사실 골반저근의 탄력을 위한 운동인데, 이두나 삼두와 같이 우리 눈에 쉽게 움직임이 보이는 근육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자극을 주는 운동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케겔 운동을 정확하게 진행했다고 해도, 골반저근을 잡아주고 있는 골반이 벌어져 있거나 틀어져 있다면 케겔 운동의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대부분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의 경우 골반이 틀어지고 벌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운동으로 요실금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골반의 틀어짐과 벌어짐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방문해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요실금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해 골추요법을 기반으로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미르한의원에 따르면 골반의 틀어짐과 벌어짐의 정도를 확인하고, 수기로 진행되는 추나를 통해 골반의 정렬을 되돌려야 한다. 이어서 특수 기구운동치료를 통해 골반 속 근육을 자극해 주고 골반저근의 수축력을 높여 요실금 증상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동은 원장은 “요실금은 당장의 통증이 없기 때문에, 불편함 정도로 여기고 감수하며 지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불편함을 넘어 사회생활에 제약이 생기거나 성격변화로 이어진다면 치료를 통한 증상 개선이 필요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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