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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장의 기능을 되살려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2일 15:29분1,874 읽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공부에 열중하는 김 씨(21). 여느때처럼 공부에 열중하려고 했지만 도통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공부에 집중하려고 하면 배가 아파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기 때문이다.

긴장을 하게 되면 계속 배변욕구가 나타나고 배에서 물소리가 나타나 집중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지속되는 증상에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가 알아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긴장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거나 더 심해지는 장 질환이다. 설사나 변비, 복통, 복부팽만감, 배에서 이상한 물소리가 들리는 것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단순히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고 증상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보지만 쉽게 재발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안양 금정 해나라한의원 윤광섭 원장은 “설사형, 변비형,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은 환자의 일상과 중요한 순간들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 증상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잦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근육층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등 장의 기능 문제에 의해 나타난다. 스트레스, 비신양허, 심비혈허 등이 장 기능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이 중 내가 어느 원인에 의해 증상을 겪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진단한 다음 철저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해나라한의원 측에 따르면 치료법으로 다양한 한방요법이 쓰이는데 모두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쓰여야 한다. 또 정위요법처럼 장은 물론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장기의 상태까지 고려해 치료하면 더욱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맞춤 한약처방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 유형에 따라 정확히 처방돼야 한다는 것. 개인마다 다른 약해진 장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관련된 장기의 흐름을 바로잡는 효과,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기 위함이다.

윤 원장은 “침치료, 약침요법, 뜸요법, 부항요법 등도 제때 활용되는 것이 좋고 오랜 기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진행해온 의료진으로부터 내 상태에 맞는 음식 조절이나 생활관리법도 지도받는 것이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 장의 기능이 왜 떨어졌는지,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알고 정상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근본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 진단 후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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