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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혹 괜찮다고 방치하지 말아야…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0월 12일 17:57분4,916 읽음
임신계획이 있는 A씨는 오랫동안 몸이 피곤하고 생리불순이 이어져 병원을 찾았고 MRI와 초음파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근종의 크기가 5~6cm에 이르고 위치도 좋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임신계획이 있어 호르몬 치료나 근종수술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 치료를 위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힘들어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되어 혹처럼 커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여성 생식기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 건강을 위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골반통증, 월경과다, 성교통, 빈뇨,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30~40%로 알려져 있을 만큼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가 2008년 21만8,988명, 2012년 28만5,120명 2016년 34만191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약 40%가 40대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 자궁근종 환자 수도 1만 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인스턴트식품, 피임약복용, 빨라진 초경, 음주, 흡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사람에 따라 아주 작은 크기부터 20cm 이상의 크기까지 다양하게 발견되며 한 번에 여러 개의 근종이 생길 수도 있다. 드물게 근종의 크기가 자라지 않거나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증상이 점점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호르몬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와 수술적인 방법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치료방법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고강도 초음파를 종양에 집중시켜 제거하는 하이푸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절개나 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을 종양에 집중시켜 제거하는 차세대 의료기술이며, 열이 60~100도 이상 되면 암세포가 죽는다는 것을 착안한 것으로 강력한 초음파열로 상처 없이 환자 신체 깊숙이 존재하는 근종세포를 괴사시키는 원리이다.

특히 로얄 하이푸(ROYAL HIFU)시술은 기존의 하이푸 시술의 단점을 개선해 만들어졌다. 누워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물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저체온증이 나타나지 않고 통증이 적어 마취가 필요 없다. 또한 로얄 하이푸는 피부손상, 신경손상, 호흡곤란, 복통, 저체온증 등 다양한 불편사항들이 개선되었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

하지만 로얄 하이푸는 가장 초점이 작은 정밀한 기계로, 종양에 더 집중하여 에너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은 “로얄하이푸 시술은 칼이나 바늘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종양을 소멸시킬 수 있는 자궁근종 치료법이다. 또한 통증이 적어 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퇴원이 가능해 직장인들도 치료받기 편리하다”고 말하며 “그러나 열 에너지를 사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이므로 자궁내막의 손상, 피부화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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