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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고상훈 교수 해외 의료진에 어깨 수술법 전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9월 30일 19:13분1,122 읽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정형외과 고상훈 교수(관절센터소장)가 외국의료진에 견관절 수술법을 시연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4일 시행했다.

고상훈 교수는 직접 개발한 어깨수술법인 UU 봉합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도 이를 직접 보고 배우고자 하는 인도의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통해 수술법을 전수하고자 마련됐다.

회전근 개(어깨힘줄) 파열 봉합 수술인 UU봉합법은 울산대학교(Ulsan University병원)을 상징하는 힘줄을 U자형태의 루프 고리 두 개를 만들어 매듭없이 단단하게 봉합이 가능하며 매듭끼리 충돌가능성을 없애 재파열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새로운 수술법이다.

이번 라이브서저리에는 인도 의사 3명과 다수의 국내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전문의들이 참관한 가운데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총 5회의 수술이 시행됐다. 수술법 시연 후에는 특강도 실시, 세부적인 수술법과 함께 빠른 회복 등 수술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참관 의사들의 보다 정확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연에 참석한 인도 Sri Ramachandra University 병원의 Suresh Perumal 교수는 “많은 해외 병원에서의 연수와 국제 학회 참가로 경험을 쌓았지만, 그동안 논문으로만 접하던 고상훈 교수의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우게 돼 기쁘다.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도 짧은 시간에 적은 출혈로 진행되는 획기적인 수술법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밖에도 시연에서 참관한 국내외 전문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울산대병원의 어깨 수술법이 명실상부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수술 시연을 마친 고상훈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의 발길이 끊길 때까지 라이브 서저리 등 수술시연을 계속 시행할 것이다” 면서 “의료진 뿐만 아니라 수술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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