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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이단이 유방암 치료제 부작용 완화, 브라질 세아라 연방대학 연구발표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7월 17일 17:05분1,981 읽음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의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후코이단이 항암제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브라질 세아라 연방대학 연구팀은 유방암을 비롯해 주로 여성암 치료용으로 활용되는 악성 종양치료제, 이소파미드(Ifosfamide)의 부작용을 연구한 논문을 지난 7월6일 국제학술지인 인터네셔널 이뮤노파마콜로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에 발표했다.

항암제인 이소파미드는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데 활용되지만 출혈성 방광염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도 뚜렷해 메스나(mesna)와 같은 보호제와 혼합해 사용되어 왔다.

연구팀은 이소파미드에 의한 염증발생이 특히 호중구의 집락과 연관될 수 있다고 판단, 암컷 마우스를 활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호중구는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면역세포지만 호중구가 특정 장기에 지나치게 모이게 되면 염증반응 등을 일으켜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연구팀은 후코이단을 약물에 혼합하여 마우스에 주입하며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소파미드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통각과민, 방광부종, 출혈 등 염증지표들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나, 후코이단을 혼합해 투여한 경우는 이러한 부작용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후코이단은 이소파미드의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메스나의 효과도 증폭시키며 보호효과를 더욱 높였다.

후코이단이 악성 종양에 활용되는 대표적 항암제 이소파미드의 부작용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낸 셈이다.

이미 후코이단의 항암제 부작용 완화효과는 몇몇 연구들을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이번 브라질 연구팀의 논문을 통해 이소파미드 부작용 완화 효과까지 알려지며 후코이단을 항암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의미 있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후코이단이 항암제, 방사선 등 항암치료 부작용을 완화한다는 취지의 연구들이 지난 10여간 매우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해림후코이단 역시 자사 원료를 매개로 방사선 부작용 완화 효과 등을 규명한 바 있고 추후로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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