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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계절 무관하게 나타나는 여성 수족냉증, 원인 찾는 것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7월 09일 14:41분2,214 읽음
정확히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서 말초부위에 혈액 공급과 열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나타난다.

또한 체력이 저하되거나 저혈압, 빈혈, 자율신경 이상 등에 의해 모세혈관의 수축과 수분 대사 장애 등이 열 대사를 방해하여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수족냉증은 온도와 무관하게 증상이 나타나 환자들을 괴롭게 한다. 손이나 발에 극심한 냉기를 느끼며 저림과 피부색이 창백해지는 등의 변화를 겪을 수 있다. 때로는 찬 땀이 나는 증상, 시린 증상, 통증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됐을 경우에는 감각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더운 여름철이라 하더라도 지나친 냉방은 피하고 찬 음식이나 음료 역시 가급적 선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찬물에 손을 담그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나 수족냉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모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박사는 “보통 수족냉증이 생기면 차가운 날씨가 아닌데도 손발 차가운 증상이 계속된다. 또 두통, 현기증, 떨림, 정서불안, 자궁질환, 소화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로 위로 열이 몰리는 상열하한인 경우에 어깨가 뻐근하고, 얼굴에 열이 있으며, 불면증이 찾아온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몸 상태에 따라 전신이 찬 경우 숨이 차고 피로함, 두통, 자궁질환이 생기고 소화기가 약한 경우엔 침이 자꾸 고이며 설사, 변비가 있고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보단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여성이 가진 신체적 특징이 수족냉증 원인과 많은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는 양기가 모자라면 한사(寒邪)가 인체에 쉽게 침범해서 양기를 더욱 손상시키고 그로인해 오한 ,발열, 두통, 골절통, 복통, 설사 등이 심해지게 된다. 특히 몸이 항상 따뜻해야 하는 여성에게 양기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위장이 쇠약하거나 신의 양기가 떨어지는 경우도 인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복통과 구역감이 생기고 대변이 묽어지며 부쩍 추위를 타고 팔다리가 차가워지게 된다. 따라서 문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원인과 신체 불균형을 해결해야만 수족냉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치료 시엔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재의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고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대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여성들의 수족냉증을 회복시키기 위해 처방된 한약은 심부체온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혈액순환과 열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증상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한약복용 외에 왕뜸, 뜸요법, 침요법 등도 체질을 고려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실시되는 올바른 식이요법과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개인마다 다른 생활습관을 파악해 그에 맞는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료과정과 함께 올바른 습관을 지속시킨다면 수족냉증과 함께 동반 증상도 해결되고 전반적인 건강한 몸 상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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