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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 얼굴기형 베트남 자매 수술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6월 29일 18:28분1,157 읽음
베트남에서 온 어린 자매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환환 웃음을 되찾았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던 자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했다.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 한기환 교수팀은 지난 2월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한 베트남 롱안의 세계로병원에서 휴엔(11), 이엡(6) 자매를 만났다. 자매의 엄마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두 딸 모두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자 마지막 희망으로 세계로병원을 찾은 것이다. 자매는 눈, 코, 입, 광대 등 얼굴 전체가 기형인 ‘트리처콜린스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과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다.

동산병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5월 28일 자매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자매는 동산병원 한기환 센터장과 정운혁 교수의 집도로 5월 30일 오전 각각 수술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꺼져있는 얼굴을 복구하기 위해 광대와 코를 재건했고 구순구개열 수술도 진행됐다. 자매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자매 중 언니 휴엔(11)양은 “동생과 저의 일그러진 얼굴을 치료해주신 한국 의사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베트남에 돌아가면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한국 분들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기환 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은 “아이들이 얼굴 기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의 문제를 없애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의 어려운 환우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는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로 2012년 개소한 후, 매년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베트남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사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오는 7월 1일 반용석 총재의 취임을 기념해 베트남 자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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