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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 오고 우울해져요’, 우울증과 불면증 동시 치료 이뤄져야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6월 05일 12:30분1,715 읽음
누구나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에 시달린다. 또 하루 이틀 정도는 유독 잠드는 게 쉽지 않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오래 지속되면 일상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 만성불면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정 관리가 적절하게 되지 않는 다수의 현대인들은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두 증상을 각각 따로 앓기도 하지만, 높은 확률도 두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어 더 큰 피해를 입는 것도 특징이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적절한 시기의 우울증치료, 불면증치료가 이루어져야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매사에 의욕과 관심, 성욕, 식욕 등이 적어지거나 아예 없어지거나 잠들 때까지 30분 이상이 걸리는 증상이 계속 되고 있다면 반드시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우울증치료와 불면증치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임 원장의 조언이다. 실제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가진 환자들을 검사해보면 같은 원인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심장의 기능 이상이다.

임 원장은 “심허증이라 하여 심장의 기능이 허한 상태일 때 우울증, 불면증이 각각 나타나거나 동반될 수 있다.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의 혈액순환하게 하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우리 몸에 나타난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아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한약과 침구치료, 상담치료 등으로 이뤄진 정심방요법을 적용한다는 것. 환자의 심장상태를 정확히 체크한 후 설진, 맥진, 복진, 혈동태검사, 경락기능검사 등 체계적인 진단이 이뤄진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환자 개인별 맞춤 처방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친환경약재로 만들어 안전한 한약은 심장 에너지를 보충하는 효과로 점차 심장의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체의 기력이 증진되고 긍정적인 마음이 돌아오며 호르몬이나 뇌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정상화된다고 한다. 감정조율기능 회복, 자가치유력 개선이라는 근본 치료 효과 역시 나타난다는 것.

한약과 함께 내관, 노궁, 복류, 대돈, 소충, 중저 등에 침을 놓는 정심보법과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수면환경과 습관 점검 및 개선도 의료진의 지도하에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심장 기능이 허약한 상태에서는 감정 조율이 어려워 우울증, 불면증 증상을 이겨내기 힘들다. 방치하면서 우울증 증세를 악화시키거나, 알코올 및 약물에 의존하게 될 위험이 있는 만큼 서둘러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치료시엔 자신의 상태에 맞지 않거나 과한 치료를 받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과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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