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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지속 후 변비 반복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 막는 해결책 찾아야
고정혁 기자 입력 2018년 06월 04일 08:58분4,948 읽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증상인 설사. 흔히 배가 사르르 아프고 부글거리면서 끓어오르는 느낌으로 아랫배를 괴롭히는 증상이다. 버스 안이나 화장실 없는 곳에서의 인내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또한 설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변비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한다. 심한 변비로 자리 잡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고 복통과 복부팽만감, 속쓰림, 방귀가 자주 나오는 증상들을 우리는 흔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진단 시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만성적인 복통, 변비, 설사 등이 반복돼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

선천적으로 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화장실을 하루에 7~8차례 가는 경우도 있다.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 박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정확히 원인을 파악해야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재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중에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혼합형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우 복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체계적인 진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문진 시진 복진 맥진 등을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인한 경우인지 ▷비위기능이 허약해서 인지 ▷타고난 장기능 약화 때문인지 ▷항상 몸이 차거나 추위를 잘 타는 경우 때문인지 등의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러한 정확한 원인파악과 진단을 통해 가장 적합하고 빠른 치료방법이 이어져야 한다. 대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수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한약처방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리 처방되어야 장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천연약재만을 사용해야 부작용 우려가 없고 안전한 한방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봉침과 왕뜸 등의 침구치료와 셀루스 복부마시지 등을 통해 대장내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장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오대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침구치료와 셀루스 요법은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더 이로울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증상과 원인, 치료까지 상세한 상담을 기본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진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단은 필수다.

문성훈 원장은 “장이라는 것은 신체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배설하는 주요 기능을 한다. 그러한 장이 이상이 있어 고생을 한다면 우선적으로 장의 기능을 바로 잡도록 해주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라는 말처럼 배설도 건강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요소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음식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평소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천천히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설사증상이 나타나면 금주는 기본 가급적 커피나 차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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