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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들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극복 방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6월 01일 14:51분7,955 읽음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김 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공부를 위해 항상 가던 도서관에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눈치가 보이고 스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나타나기 시작한 설사도 힘든데 배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려서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공복 시 들리는 배에서 꾸르륵 소리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배에서 소리는 크지 않고 오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크고 오래 들린다면 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배에서 꼬르륵, 꾸르륵 등의 소리가 오래 그리고 크게 지속된다면 위나 장의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서 이러한 꾸르륵 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은 원인이 장의 기능장애에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증상은 그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경우 쉽게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이 역시 원인 파악을 철저히 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장의 기능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진단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대장 내시경으로는 파악이 어렵고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에 따르면 위장공능검사는 이러한 장의 기능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검사 중 하나다.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잘 되고 있는지 ▲위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을 다방면으로, 객관화해 파악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이러한 문제를 진단해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등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난 원인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진단 결과에 따라 장위탕, 경락신경자극술, 건장단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한다. 장위탕은 설사형, 변비형 등 증상 유형에 따라 맞추어 처방되며 침, 왕뜸, 약침요법 등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 경락신경자극술은 특정 주파수의 전류를 통해 장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치료로 대장 기능문제를 해결하고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공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단순히 치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관리도 필요하다. 환자의 체질이나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고려해 식이요법은 물론 장 기능 이상에 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인 스트레스 관리에도 효율적인 대책을 가지고 치료와 함께 진행한다면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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