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만성소화불량 동반한 두통, 어지럼증 어떻게 해결할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5월 23일 13:16분4,733 읽음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 양(29,여)은 수개월째 만성소화불량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고객응대에 따른 부담감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신경성 위염으로 인한 두통으로 생각해 그때마다 소화제와 두통약을 복용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약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생하다 병원을 찾아 뇌MRI, 이비인후과검사, 위내시경검사 등을 받았지만 정상이고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의학에 따르면 사례의 박 양의 경우 담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과 두통으로 볼 수 있다. 담적병(痰積病)이란 위장 외벽에 쌓인 노폐물인 담적(痰積)으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과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담적병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만성피로, 두통, 어지러움증, 어깨결림, 등 통증, 생리통, 생리불순,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전신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위장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장한의원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담적은 음식물 섭취 후 위장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독소인 담음이 위장외벽에 쌓인 것을 말한다. 담적으로 굳어진 위장은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며, 이 때문에 위장에 오래 정체된 음식물은 더 많은 담적을 만들어내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렇게 쌓인 담적 독소는 위장뿐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계 등으로 인해 전신으로 미치면 만성 어지럼증과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데 평소 만성위염, 역류성식도염 등의 만성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두통이나 어지럼증까지 동반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적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위장에 쌓인 노폐물과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어야 한다. 때문에 담적병한의원 위맑음에 따르면 정상적인 소화작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장 기능을 회복해야 제반 증상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한약은 담적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자생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자생력을 강화시키면 위장 기능과 더불어 심장과 간 등의 관련 장기 기능까지 높여주기 때문에 만성적인 소화불량 두통 등의 위장이 약해서 나타나는 질병이 재발되지 않는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여기에 사암침, 약침, 뜸, 부항 등의 침구치료를 더해 한약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1:1 치료실 등의 편안한 환경에서 침구치료가 이뤄져야 효과에 이롭다”고 설명했다.

담적병은 만성소화불량과 두통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전신질환까지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강을 지키고 떨어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적극적인 치료이다. 이를 위해선 관련 질환 치료에 보다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상담과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