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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괴롭히는 우울증! 갱년기에 시작된다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4월 17일 11:29분3,124 읽음
평균 수명이 길어질수록 중년 이후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85.4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장수하는 수치다.

하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다. 건강해야 인생 2막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갱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몹시 중요하다.

갱년기는 노화에 따라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는 이뤄지지 않는 폐경을 기점으로 나타난다. 이때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안면홍조, 발한 등은 물론 피로감과 불안감 및 우울증,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등도 있다.

이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갱년기우울증이다. 폐경과 함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더욱 예민해지고,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여성에게는 우울증이 나타나기 쉽다. 우울, 불안, 공허감이 지속되며, 절망적인 느낌과 염세적인 사고가 증가하게 된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약간의 우울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가족과의 대화, 운동, 취미 등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환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어렵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악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갱년기우울증증상은 우울이나 불안의 지속, 의욕과 흥미의 저하, 죄책감과 무기력감, 불면증, 식욕과 체중의 변화, 만성피로, 감정 기복,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만성 통증, 두통과 소화기 장애 등으로 나타난다. 조기치료를 받을수록 무난하게 극복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갱년기우울증 치료에 정심방요법을 활용한다.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과 떼어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정심방요법은 심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맞춤 한약과 침치료를 통해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해주는 치료법이다. 15년 이상 효과를 증명한 정심방요법으로 해결해야 할 갱년기우울증의 원인은 심열증이다.

심열증은 심장이 과열된 상태를 뜻하는데, 한약과 침치료를 통해 가슴 속에 쌓여 있는 울화를 풀어주고 과열된 심장을 식히고, 휴식을 주게 되면 여러 가지 신체 증상과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한약 및 침치료는 안전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친환경약재 사용, 정확한 진단 결과 반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쾌적한 진료 환경에서의 체계적인 우울증 상담치료도 병행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꾸준한 치료는 심장을 안정시키고, 호르몬의 안정적인 분비를 돕는다. 이는 건강한 신체 상태 회복에도 도움이 돼 갱년기를 더욱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올바른 갱년기 우울증 치료를 통해 이후의 삶을 현명히 준비할 수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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