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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구안와사 후유증, 재발방지 및 비대칭교정 가능한 치료 이뤄져야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4월 12일 12:28분3,926 읽음
얼굴에 대해서는 외모 고민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무지했던 질환이 얼굴에 찾아오면 당황하고 두려움까지 느끼는 건 당연하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인 구안와사는(와사풍, 안면마비, 구안괘사) 한쪽 안면이 굳으면서 평화로운 일상까지 마비시킨다.

자신과 무관한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안면마비는 외상, 스트레스, 피로누적과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때문에 구안와사증상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나 방치 및 스스로 판단 하에 중단, 기존에 병증이 심했다면 드물지 않게 구안와사후유증으로 이어진다.

구안와사후유증으로는 의도치 않은 표정장애부터 밥 먹을 때 이유 없이 눈물, 안면경련 등이 있다. 특히 안면비대칭은 어느 질환보다도 외적으로 도드라지기 때문에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에 방해받아 환자들의 가장 큰 콤플렉스로 자리 잡는다.

더불어 비대칭얼굴은 다른 안면마비후유증이 초기보다 완화된 편이라도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안면마비치료를 받아도 미미한 개선에 오랫동안 고민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오래된 후유증이라면 일반적인 구안와사치료방법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근육과 신경 정도에 그칠지라도 장기화될수록 부근 골격까지 영향을 끼쳤을 우려가 높기 때문. 얼굴 한쪽 근육이 굳음으로써 턱관절의 대칭운동은 불가해져 점차 편측으로 틀어진다.

틀어진 턱관절은 곧 연접한 상부경추와의 어긋남을 의미하는데, 이 두 구조관계가 무너지면 이들이 지지하던 두개골의 변위를 일으킨다. 22개의 두개골 구성 뼈들이 여러 방향으로 어그러지면 안면근육도 따라 뒤틀리고 점점 정직된다.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 증상은 더욱 심화되어 만성화될수록 골격자체를 잡아주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잠실에 위치한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은 “오래된 안면마비후유증으로 인한 안면비대칭교정에 있어 구체적인 구조 이해를 기반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비수술요법을 통해 턱관절과 경추의 관계를 잡고 두개골 균형을 궁극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정밀한 얼굴교정에 대해 설명을 도왔다.

이어 김 원장은 “더불어 얼굴에 분포하는 신경과 근육을 풀어주는 교정침을 더하고 두개천골요법을 수반해 전체 불안정한 흐름을 정돈해줌으로써 구안와사후유증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화된 후유증일수록 변형된 내부골격과 연계된 문제까지 안정되도록 충분한 기간을 둬야하며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치료 의지가 더해져야 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개선 및 커피 및 흡연, 음주를 금하는 노력까지 따르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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