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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청력 떨어지는 난청, 이명증상 동반할 수도…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4월 04일 14:11분3,600 읽음
주부 김씨(38.여)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물에 잠긴 것처럼 귀가 멍멍한 증상이 나타났다. 금방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던 증상은 주말 내내 지속됐다. 놀란 마음에 김 씨는 평일 아침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고, 돌발성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돌발성난청이란 단어 뜻 그대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난청을 말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돌발성난청증상이 연간 10만 명당 10명 이상에게 발병하며,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돌발성난청으로 인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나 귀가 꽉 찬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어지러움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돌발성난청치료는 돌발성난청원인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되어야 한다.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힌다. 신체 허함, 척추 틀어짐, 청각세포 손상이다.

우리 몸은 오장육부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신체 장기 중 하나라도 손상이 발생하면 신체가 허약해지면서 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돌발성난청증상은 머리와 귀 쪽의 기 순환이 저하되면서 기운이 보충되지 않아 나타나게 된다.

원기를 보충하여 신체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임규성한의원은 원기보강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녹용이 아낌없이 들어간 체질 맞춤 처방을 꾸준히 복용하면 약한 장기의 기운이 끌어올려지면서 원기가 채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 또한 그 원기가 머리와 귀까지 전달되면서 증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척추 틀어짐도 돌발성난청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 그 이유는 척추가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척추 뼈가 틀어지면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뇌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척추 틀어짐으로 인해 뇌신경의 손상이 초래되어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는 정기골 요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기골 요법은 척추 틀어짐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골격을 바로잡아주는 전신교정치료이다. 우선 척추와 연결된 전반적인 골격을 바로잡는다.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골격과 신경을 교정하는 것이다. 이후 척추 틀어짐을 개선할 수 있는 집중치료까지 이루어지면 뇌까지 이어지는 신경의 압박이 이완되면서 돌발성난청이 나아질 수 있게 된다.

청각세포 손상도 돌발성난청이 생기게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희망적인 건, 난청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청각세포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의미다. 청각세포가 사멸되면 청력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손상된 청각세포가 사멸되기 전 시행할 수 있는 돌발성난청치료법으로는 ‘소리치료’가 있다. 소리치료는 고해상도 검사기로 손상된 청각세포의 위치를 찾아낸 뒤, 여기에 음향자극을 가해 청각세포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돌발성난청은 물론 동반될 수 있는 이명증상까지 개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 박사는 “돌발성난청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괴로움을 주지만, 이명과 같은 증상도 함께 수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 근본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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