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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치료되지 않는 만성전립선염, 해결 방법은?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3월 21일 14:56분5,072 읽음
남성들을 괴롭히는 가장 골치 아픈 질환은 전립선질환일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이 있다.

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증상으로 그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배뇨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이름 그대로 전립선에 암이 발생한 것이다. 전립선염이란 염증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급성전립선염증상으로는 고열과 함께 소변을 본 뒤 요도 안쪽에서 느껴지는 통증,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상, 배변 시 항문 안쪽의 불쾌감 등이 있다. 급성 전립선염원인은 세균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등을 복용하는 것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만성전립선염이다. 1년에 3회 이상 증상이 재발할 때 만성으로 본다. 이때는 급성과 달리 발열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항문의 안쪽에서 항상 불쾌감이 느껴지고 요도구에서 배농이 나오거나 빈뇨, 요통, 배변 시 불쾌감, 성기능장애, 두통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에 따르면 만성은 약만으론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검사로는 전립선촉진검사, 전립선액 내 염증세포검사,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등이 실시될 수 있다.

더욱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PCR검사와 PSA검사도 시행된다. PCR검사는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하는데 유용한 유전자증폭검사다. PSA검사는 전립선염과 증상이 비슷한 전립선암과 구분하는데 쓰인다. 보다 빠른 검진 시스템이 구축되어야만 한 번의 채혈로 PSA수치를 10분 이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검사 결과를 반영한 전립선염치료법이 적용된다. 치료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부터 Tempro, ESWP, 칵테일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가 있다.

Tempro는 50-60도 사이의 열을 전립선 심부조직까지 전달하여 이상조직만을 파괴하는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다. 이를 통해 비대증 증상까지 치료될 수 있다.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절제 기구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간편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ESWP은 회음부와 항문 사이에 전기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면 자유신경종말세포의 민감도가 낮아지고, 혈관재생 및 혈류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세포가 활성화되면 통증이 감소되고 염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작용 범위를 고려한 복합 칵테일 주사요법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게 가능하다. 그러면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관리지도도 실시될 수 있는데 전립선마사지, 온수좌욕, 운동법, 피해야 할 음식, 자세 습관 등 세밀한 부분까지 의료진이 지도해주어 더욱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분별 후 그에 어울리는 치료법이 시행되어야 하루 빨리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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