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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증상 진단 후 타히보 같은 암에 좋은 음식 섭취 유익해
김진하 기자 입력 2018년 03월 20일 17:40분10,252 읽음
췌장은 후복막에 위치한 장기로 췌장의 머리 부위는 십이지장 및 하부 총담관과 한 덩어리로 되어 있다. 췌장의 몸통 부위는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대동맥과 대정맥의 바로 앞쪽을 지나간다. 꼬리 부위는 위의 후방 중에서도 비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렇게 췌장은 복부 안쪽에서 다른 장기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췌장암 초기증상이 나타나기 힘들 뿐 아니라 있더라도 여타 소화기 관련 증상들과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췌장암 초기증상을 일찍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췌장암 초기증상이 의심되어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주로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CT, 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초음파 검사, 복강경 검사 및 조직 검사 등의 진단 방법들을 주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는 종양 세포에 의해 만들어져 암 진단이나 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물질인 종양표지자를 이용한 검사법이다. 췌장암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종양표지자는 CA(carbohydrate antigen) 19-9이지만, 특이도가 낮아 다른 소화기계 암이나 담관염, 담도 폐색 같은 질환들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췌장암 초기증상에서는 정상이 나올 수 있어 조기 진단보다는 암 예후 판정이나 치료 후 추적 검사에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나 황달이 있을 때 담석증과 구별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한다. 췌장 종양,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췌장의 위치상 관찰하기가 힘들고 환자의 비만도와 장내 공기 등이 검사상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복부 CT는 암 진단과 병기 판단에 있어 복부 초음파 검사보다 유용하다. 검사자에 의한 오류가 적고 영상이 세밀해서 작은 크기의 종양도 발견 가능하다. 특히 다중검출 나선형 CT는 췌장 부위를 선명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수술 가능성 판단에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MRI는 CT 결과가 불확실할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효과적이고 간 전이도 잘 발견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내시경을 식도,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넣어 췌관과 담관 부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담즙을 빼내는 담즙배액술 같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췌액의 채취 혹은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내시경에 초음파 기기를 부착하여 위나 십이지장 안에 넣고 췌장 가까이에서 초음파를 보내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감별, 2cm 이하의 작은 종양 진단 및 암 병기 결정에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늘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검사법이다.

복강경 검사는 배벽을 작게 절개해 가느다란 복강경을 삽입하여 암의 크기나 범위 또는 복강 내 전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불필요한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직 검사는 속이 비어있는 가는 바늘을 암 의심 부위에 찔러 아주 작은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 방법이다. 영상 검사에서 혹이 발견되거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은 경우 확진하기 위해 실시할 수 있다.

위와 같은 검사법으로 암이 진단된 후에는 병기와 신체 상태를 고려한 치료법을 적용하면서 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췌장에 암이 생기면 진단만큼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암에 좋은 음식을 통해 암 환자가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암에 좋은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 타히보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타히보란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나무인데, 이 나무의 안쪽 수피 일부를 추출한 결과 여러 가지 생리 활성 성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수백여 건의 연구 논문과 특허 등록 자료 등을 통해서 밝혀져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Clinical Cancer Research라는 논문에 실렸던 'Modulating Endogenous NQO1 Levels Identifies Key Regulatory Mechanisms of Action of β-Lapachone for Pancreatic Cancer Therapy'란 제목의 논문을 살펴보면, 췌장암 요법에 대한 베타-라파콘 성분의 작용 기전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미 이전 연구들에서 췌장암 관리에 베타-라파콘이라는 타히보 성분이 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되었는데, 이 논문에서는 부족한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 논문에 의하면 베타-라파콘 성분이 매개하는 암세포의 사멸에는 ∼90 효소 단위의 NQO1 효소가 필요한데, 췌장암 세포에서는 일반 조직의 5~10배 이상 되는 NQO1 효소 활성이 측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활성산소종(ROS), ROS에 의해 유도된 단일 가닥 DNA 절단, PARP1 효소의 과활성, 극적인 NAD+/ATP 고갈, 프로그램화된 괴사 등이 암세포 치사의 필수 매개체임을 밝혔다.

그리고 타히보의 DAL이란 성분은 항혈관 효과를 나타내고 종양 성장을 지연시킨다는 논문도 PNAS라는 학술지에 발표되어 있으며,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작용을 가진 이리도이드 성분에 대한 연구 논문 결과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타히보 섭취는 췌장암 초기증상 관리에 힘쓰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타히보 유효 성분들 중에는 휘발성이 높은 정유 성분들이 많아 추출 과정에서 저온 액상 추출되어야 추출 효율이 높아진다는 관계자들의 지적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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