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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사망위험도 증가, 우울증 유발하는 만성불면증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9일 11:46분2,149 읽음
공부 스트레스, 막막한 취업 걱정 등으로 인해 최근 10대~20대 불면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자지 못 하는 증상 뿐 아니라 자다가도 자주 깨는 증상, 일찍 일어난 뒤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끼는 증상 모두 포함한다.

불면증의 특징은 수면에 집착하면 할수록 더 잠을 자지 못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잠을 자지 못한다고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아져 수면리듬이 더 엉키고 만다. 즉, 편안한 숙면을 취하려면 자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 하지만 계속되는 불면증에 시달리다보면 마음을 편히 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게 된다. 사실상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증상을 치료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불면증이 지속될 시 어떠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불면증이 만성화되면 하루종일 피로감이 가시질 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또한 조기 사망 위험도 무려 56%나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정신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증상으로 인한 삶의 무기력, 피로감, 우울감이 계속되면 우울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불면증은 물론 수반되는 우울증까지 치료해야 다시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우울증증상에 대해 알아볼 필요도 있다. 우울장애로도 불리는 우울증 역시 불면증과 더불어 현대인의 대표적인 마음의 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극심한 우울감, 만성피로,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 불면증, 식욕감소, 폭식증, 어깨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인지적, 신체적 증상을 동반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울증이 더 심한 질환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자살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는 점 때문이다. 이렇듯 우울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병이기에 적절한 조치를 필요로 한다. 자하연한의원에 따르면 불면증과 우울증은 모두 심장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심장은 신체 혈을 순환하게 하고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 그런데 심장이 허약해지는 이상이 발생하면 기운이 울체되어 불면증, 우울증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 그 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이 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는 한약, 침, 상담으로 구성되어 있는 체계적인 한방치료다. 한약과 침을 통해 심장의 기운을 보충하면 몸이 활력적으로 변함에 따라 마음도 희망찬 생각들을 품게 된다. 여기에 환자가 숨겨둔 속사정을 털어놓는 상담치료가 이루어지면 불면증과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을 빨리 극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피폐해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변 시선을 의식해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닌 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곳에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만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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